[기자수첩] 이재명지사의 지역화폐는 화폐기능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정순화 승인 2019.01.30 21:31 의견 0

[메트로타임즈 정순화 기자]지역화폐(local currency)가 경기도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재명지사가 성남시장 때부터 추진해온 지역화폐는 현재시점에 이르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성남시와 시흥시 그리고 노원 등에서 현재 유통이 되어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고 있다.

 

지역화폐는 단순하게 생각할 때는 재화를 지역에 묶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호신뢰라는 것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소속감 등이 존재한다.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즐거움이 생긴다.

 

우리가 재화를 사용하여 생기는 물품 혹은 서비스 등에 대한 결과는 심적 즐거움이 동반된다.

그래서 쇼핑을 하게 되는 것이고 생활의 향상을 느끼는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시에는 그 이상의 즐거움이 수반된다.

 

본인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다.

 

봉사의 희열을 느껴 본 사람은 안다. 처음에는 봉사를 나가는 것이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지만 봉사가 끝나고 나면 마음 한 편이 따듯함을 느끼게 되며, 내가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이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등 응원을 가게 되면,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끼리 동질감을 느끼게 되며 서로 응원을 하면서 하이파이브 등을 하는 모습을 우리는 매체에서 볼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도 웃으며 이야기하고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그들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소속감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지역공동체에 소속이 되어있다는 소속감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소속감이 생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규범도 지키는 모범시민으로서의 변화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지역화폐는 단순한 재화이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네트워크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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