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경기지역화폐 홍보 적극행정이 필요하다!

지역화폐가맹점이 주유소 없는 시군 많아....이천시가 으뜸!
가맹점 없는 15개 시군은 가맹점 유치 노력해야 할 것!

정순화 승인 2019.09.01 09:08 | 최종 수정 2019.09.01 10:02 의견 0




[메트로타임즈 정순화 기자] 정부는 서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되기 위한 정책으로 그동안 유류세인하 정책을 펼쳐왔었다.

그러나 9월1일부로 유류세는 환원이 된다.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8월31일 주유소에서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주유를 하기 위해 장사진을 쳤다고 한다.

경제가 안 좋은 현 상황에 대처하는 국민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경기지역화폐의 인센티브 정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도민들에게 6%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즉, 경기지역화폐로 주유를 할 경우 6%의 혜택을 보게 되며, 이는 유류세가 환원됨에 따른 부담을 넘는 혜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주유소의 가맹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이다.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에서 주유소 가맹점을 검색해보면, 부천시 3곳, 고양시 7곳, 안성시 1곳, 광주시 1곳, 과천시 1곳, 구리시 13곳, 양주시 10곳, 평택시 26곳, 화성시 6곳, 이천시 56곳, 하남시 37곳, 남양주시 4곳, 수원시 32곳,용인시 4곳등 14개 시 군이 가맹점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며, 경기지역화폐가 아닌 단독으로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는 2곳을 제외한 15곳의 시군은 가맹점이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가맹점이 최고로 많은 이천시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가맹점을 유치할 수 있었을까?

또한 가맹점이 한군데도 없는 시군은 왜 그럴까?

경기도 지자체는 9월1일부터 유류세가 다시 오른다는 것을 미리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부행정에 의해 피동적 사건이 발생이 된다. 이러한 사건은 어떠한 형태로든 시민들에게는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고, 어떠한 영향이 끼치게 될 지는 삼척동자도 알게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유류세 인상 조치는 더더욱 그렇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시민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다.

둘째 홍보에 대한 적극행정이 부족하다.

기자는 첫 번째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지자체마다 마련한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담당부서에서 마련한 대책을 지자체 공보과에서는 적극행정으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때 시민들의 마음은 따뜻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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