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바른 볍씨소독으로 종자전염병 예방

정순화 기자 승인 2021.04.02 14:20 의견 0

올바른 볍씨소독
올바른 볍씨소독

파주시는 매년 종자 전염병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벼 키다리병 등의 예방을 위해 볍씨 종자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볍씨소독에 앞서 충실한 종자 선별을 위해 소금물가리기를 실시해야 한다. 소금물가리기는 메벼의 경우 염수선 비중 1.13(물 20L에 소금 4.2kg), 찰벼의 경우 염수선 비중 1.04(물 20L에 소금 1.4kg)가 적당하며, 3~10분 이내로 소금물가리기를 한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4∼5회 헹궈야 한다.

볍씨소독 방법은 온탕소독법과 약제침지소독법이 있다.

온탕소독은 친환경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농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볍씨 소독 방법이다. 60℃의 물 100ℓ에 벼 종자 10kg을 10분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식혀주면 된다. 또한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소독은 완벽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1차로 온탕소독을 한 후 친환경자재를 활용해 소독해야 효과가 높다.

약제침지소독법은 적용약제와 물 20ℓ에 종자 10kg을 볍씨발아기(온탕소독기)를 사용해 30℃의 온도로 맞춰 48시간 동안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다. 볍씨 파종 직전 습분의 처리는 싹의 길이가 1.5mm 이하이고 볍씨에서 물방울이 1~2개 떨어질 때 종자 1kg에 전용약제 2.5㎖를 잘 섞어 실시한다.

볍씨 소독 후 종자 담그기는 적산온도 100℃ 기준으로 15℃에서 7일 동안 실시하고 신선한 물로 갈아주어 볍씨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높을수록 자주 물을 갈아줘야 볍씨 활력이 유지된다.

파종 전 볍씨 싹틔우기는 30~32℃에 어두운 조건에서 보통 1일 정도 보관해 하얀 싹 길이를 1mm 내외로 키우면 적당하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올바른 볍씨소독은 종자전염병 피해를 줄이기 때문에 농업인 스스로 철저한 종자소독 실천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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