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내 최초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 개시

서규식 기자 승인 2024.09.09 06:56 의견 0

【메트로타임즈】 성남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2023년 11월 실외 이동로봇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첫 사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성남형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등 전체 과정을 점검했다.

이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3단계)'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총 4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성남시는 국내기업 뉴빌리티와 협력하여 12월까지 판교역 일대에서 6대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한다. 10월 말부터는 서현역 주변에 4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로봇은 상점에서 주문을 받아 상품을 싣고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한 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자동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중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절감과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경제적인 배달 서비스 제공, 그리고 최신 로봇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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