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경기도의료원 경영난의 실체 전문성 부족인가 인건비 문제인가

이상원 의원 "경기도의료원 경영 문제, 인건비 증액보다 전문성 강화가 우선"

서규식 기자 승인 2024.09.24 15:55 의견 0

【메트로타임즈】 최근 경기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의료원의 여러 문제가 대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의료원의 입장과 도의회간 경영상의 문제점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의료원의 경영 현황과 과제

경기도의료원은 경기도 내 6개 지역(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에 위치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영 현황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재정적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의 특성상 수익성이 낮은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만성적인 적자 구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둘째,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수한 의료진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제약이 있습니다. 셋째,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로 인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 효율화, 의료서비스 질 향상, 특화 진료 분야 육성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균형 잡힌 전략이 요구됩니다.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경영 효율성의 균형

공공의료기관은 이윤 추구보다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영 효율성도 확보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경기도의료원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의 주요 역할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응급의료체계 구축, 감염병 대응, 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비용 절감을 위한 운영 효율화입니다.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수익성 있는 특화 진료 분야를 육성하여 재정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균형을 바탕으로 경기도의료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경기도의료원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의료진의 지속적인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최신 의료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정기적인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여 의료진의 역량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둘째, 첨단 의료장비 도입 및 시설 현대화를 통해 진료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는 의료진이 더 나은 조건에서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며, 환자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셋째, 각 지역 의료원별로 특화 진료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수 의료진 확보와 유지를 위한 전략

경기도의료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첫째, 경쟁력 있는 보수 체계와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우수한 의료진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 의료기관과 비교하여 경쟁력 있는 처우가 필요합니다.

둘째, 의료진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연구비 지원, 연구 시설 제공, 학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의료진의 학문적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의료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의료진의 업무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합니다.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의료진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문성 강화와 우수 의료진 확보 전략을 통해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환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 방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환자 중심 서비스 개선 및 홍보 마케팅 강화

경기도의료원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이 필수적입니다. 먼저, 환자들의 needs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인 환자들을 위한 친화적인 시설 구축,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확대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료 시스템 도입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 및 진료 정보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는 SNS를 활용한 소통 강화,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통한 건강 강좌 개최, 의료진들의 전문성을 알리는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의료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믿음직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한 특화 진료 분야 육성

경기도의료원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특화 진료 분야를 육성하여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지역의 인구 구조와 질병 특성을 고려하여 특화 진료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육성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가 진행된 지역에서는 노인 전문 진료 센터를, 산업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직업병 전문 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첨단 의료 장비 도입과 전문 의료진 확보를 통해 특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민간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더 많은 환자들을 유치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지역 보건소, 복지 시설, 학교 등과의 연계를 통해 건강 검진, 예방 접종, 건강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이나 무료 진료 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내 민간 의료기관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환자 의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경기도의료원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

경기도의료원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유지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합니다. 전문성 강화와 우수 의료진 확보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또한, 특화 진료 분야 육성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며, 의료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의료원은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공공의료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료원이 직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공의료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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