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동연 지사가 말하는 민주주의와 경제 위기의 해법은?

서규식 기자 승인 2024.09.26 20:18 의견 0


현재 한국의 경제와 민주주의 위기 상황

최근 한국 사회는 경제와 민주주의 양면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 측면에서는 저성장, 양극화, 청년 실업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민주주의 측면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재를 "경제와 민주주의가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고 정의하며,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사람중심경제' 개념

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모든 경제 정책과 제도를 사람을 위해 설계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사람중심경제는 단순한 경제 성장률 향상을 넘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기존의 성장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중심경제의 개념은 현재 한국이 직면한 경제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개발연대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다음 부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더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발연대 성공방식의 한계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은 오랫동안 '개발연대'의 성공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과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통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더 이상 완벽히 부합하지 않습니다. 기술 혁신의 가속화, 글로벌 경쟁의 심화, 그리고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 증대 등으로 인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과거의 성장 모델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만들어냈고, 이는 중소기업과의 격차 확대, 일자리 창출의 한계, 그리고 경제적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제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로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 성장률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선출된 권력에 의한 민주주의 위협과 정치권 내부의 문제

한편, 경제적 문제와 함께 민주주의의 위기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선출된 권력에 의한 민주주의 위협입니다.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들이 오히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권력의 집중, 언론의 자유 제한,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권 내부의 문제도 민주주의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당 간의 극심한 대립과 협력의 부재, 정책 대신 정쟁에 치중하는 모습, 그리고 특정 이익집단의 영향력 증대 등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높이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국가의 장기적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경제와 민주주의의 위기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는 정치적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민주주의의 후퇴는 경제 발전의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음 부분에서는 이러한 국내 상황을 글로벌 맥락에서 살펴보고, 더 구체적인 경제적 도전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민주주의 위기와 한국의 상황

민주주의의 위기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적 정부의 부상, 포퓰리즘의 확산, 그리고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의 축소 등이 그 징후입니다. 한국 역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로 인한 경제적 불황

한국 경제는 심각한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 그리고 부동산 자산의 불균형 등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약화시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내수 경제가 침체되고, 이는 다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의 의의와 주요 내용

이러한 배경에서 2024년 개최될 예정인 경기 국제민주포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포럼은 경제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동시에 다루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사람중심경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럼에서는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안,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그리고 시민참여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것입니다.

사람중심경제를 통한 변화와 미래 전망

사람중심경제는 단순한 경제 정책을 넘어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합니다. 이는 경제 성장의 궁극적인 목적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노동자의 권리 보호, 환경 보존, 그리고 공정한 분배 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한국이 직면한 경제와 민주주의의 위기는 심각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람중심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우리는 더 공정하고, 더 지속가능하며, 더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변화가 아니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장기적인 과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야말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임은 분명합니다. 앞으로의 발전 과정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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