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길 기대해본다.
최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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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10:54 | 최종 수정 2018.05.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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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장소로 판문점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There's something I like about it, because you're there, if things work out, there's a great celebration to be had on the site, not in a third party country. We are looking at the possibility of doing it, in that location. So we're also looking at other countries including Singapore.
번역해보자면, ‘판문점에서는 대단한 환영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3국에서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지금 트럼프대통령이 판문점에 다시 찾아온다면 판문점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 또한 트럼프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역사의장소에서 역사적인회담이 열리게 되고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면, 트럼프대통령이 내심 기대하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전쟁의 위협을 느끼는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바꾸는 현장을 우리 국민입장에서는 제3의 장소에서 열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먼 훗날 교과서에 기재가 될 것이 틀림없는 ‘북·미회담‘장소를 제3의 장소가 아닌 한반도에서 열려야만 한다고 본 기자는 생각을 한다.
서울에서 판문점까지 가는 길을 우리는 자유로라고 부르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이 판문점으로 회담장소를 결정한다면, 자유로를 트럼프로라고 불러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우스개소리도 나오고 있고, 판문점으로 회담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촛불집회라도 해야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서려있는 이 땅에 평화의 사도로 트럼프가 한반도에 올 경우에는 노벨평화상이 현실로 한발 더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북·미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는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온 국민이 모여서 평화의축제를 하는 모습을 보고싶고, 축제가운데서 촛불이 밝혀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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