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지금부터 시작, 전역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
북인천직업전문학교 차진옥 교장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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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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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바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오랜기간 군 생활을 하다가 전역을 할 시기가 되어,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기 제대(예정)군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미래의 불확실함에 고민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직업군인의 대부분은 격오지 근무 및 사회와 다른 직무경력으로 인해 오륙도, 사오정이란 단어가 유행되는 사회에서 일반인들의 이모작 준비보다 더 어려운 것이 제대(예정)군인의 전직이라 하겠다. 이러하기에 마음이 답답하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을 보면 그 고민하는 모습에 공감이 된다.
더욱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는 평균 100세 시대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고 이제 첫 직장에서 오래 일했더라도 퇴직 후 이모작, 삼모작을 준비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전역을 맞이한 제대군인들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사회의 흐름에 맞춰 이모작, 삼모작을 준비할 때 직장을 구하는 것에 앞서 자신의 직업에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인천직업전문학교의 교육과정 중 도배기능사 과정에 명퇴를 하고 이직을 준비하는 시니어 분들의 많은 참여를 보면 ‘평생 기술을 평생 직업으로’ 라는 말이 떠오른다.
인테리어 분야에서 도배사는 업무강도가 비교적 낮기에 젊은 남성분들은 물론 평범한 아주머니부터 시니어 분들까지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요즘은 취미활동으로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DIY(Do It Yourself)를 말하면서 자기 손으로 인테리어를 바꾸는 시대이다. 하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혼자서 정보를 찾아 시공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제대(예정)군인들은 대부분 건강에도 자신있어하고 활동적인 분들이 많아 인생 이모작, 삼모작의 준비로 도배사를 추천하고 싶다.
독일에서는 목수가 선호받는 직업인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도배사와 같이 실용적인 기술을 직업으로 준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기술을 기초부터 확실히 배우고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 정도라 하겠다.
도배사는 어느정도 배우고 실력을 갖추면 취업이 수월하며 더욱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기에 제대군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앞으로도 기술을 가진 기능인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에 전역후 구직의 답답함에 조급하게 직장을 구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접근하길 부탁하고 싶다.
본교에서도 제대(예정)군인의 희망찬 전직을 위해 유능한 전문 강사와 탄탄한 교육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드릴 것을 약속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임을 명심하고 지금 바로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제대군인의 전직에 있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교육기관이 되겠다.
/북인천직업전문학교 차진옥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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