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영환 후보, "인간 존엄성의 안전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

의정부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편집국 승인 2020.04.01 18:29 의견 0

오영환 후보는 의정부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제공=오영환 후보[메트로타임즈=편집국 ]

의정부 갑 후보로 총선에 임하고 있는 오영환 후보를 만나 오 후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천직이라 여겼던 소방관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게 된 배경은? (출마이유)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해경과 소방방재청 해체라는 책임전가식 대책에 참을 수 없었다. 그건 국민을 더 안전하게 하는 대책이 아니라 더 위험에 빠트리는 대책이었으니까. 그때부터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와 소방관 국가직화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책과 강연 등을 통해 사회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던졌다. 소방직 국가직화에 앞장선 더불어민주당이 작년 말 영입제안을 해왔고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했다. 무능한 정치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올바른 정치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몇 년간 분명히 보았기 때문에, 나도 정치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자고 결심했다.

의정부로 전략공천을 받았을 때 걱정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고, 어떤 각오로 선거에 임하는지?

지역에서 민주당을 위해 오래도록 헌신한 선배님들께서 마음을 열어주실까 걱정이 됐다. 제가 계속 정성을 다해 노력한다면 마음을 열어주실 거라 생각한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권자인 의정부 시민들을 한 분 한 분 진심을 다해 만나고 있다.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자 하는 1호 법안 및 가고 싶은 상임위원회는?

10년간 소방관으로 현장에서 일하며 안전의 불평들을 목격했다. 어린이와 어르신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분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보며 마음 아팠다. 당선이 된다면 안행위에 가서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의정부시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은?

2016년 경우 의정부의 유출인구는 2,226명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로 알고 있다. 유출인구 중에서는 자녀교육과 관련이 높은 40대의 유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교육시설, 교육의 질, 환경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이 있겠지만 우선 학교들의 시설개선을 통해 좋은 수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교육을 강화해 의정부형 공교육 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창의성과 다양성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혁신교육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교육적 인프라를 갖추어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의정부시의 가장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책은?

2019년 의정부시민의식조사 통계를 보면 통근 통학을 시내로 하는 비율은 45.2%, 경기도내 다른 지역은 21.7%, 서울은 31.8%다.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도 다른 지역으로 통학 통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로의 통근 통학하는 인구는 경기도 평균이 20%인 것과 비교할 때 훨씬 높습니다. 경기도 관내와 서울로의 통학 통근이 편하고 빨라질 수 있는 교통인프라를 갖추어야 합니다. 국도 3호선 - 서부로 연결 나들목을 조기에 완공하고 전철 8호선을 녹양역까지 연장은 의정부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의정부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의정부를 자족적 도시로 만드는 것도 교통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입니다.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아버지께서 직업군인으로서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살아오셨고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오신 어머님 덕분에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사명감, 이타심을 배웠다. 그래서 10년간 소방관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몸 바쳐 일했다. 나보다 남을 위해 살아온 마음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필요한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의정부 갑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다정하게 인사 나눠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선거운동을 한다는 게 조금 송구하기도 하다. 더 겸손하고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하겠지만, 유권자 여러분들께 혹시라도 불편을 느끼게 했다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누구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생명의 안전을 넘어 생계안전, 주거안전, 교육안전 등 인간 존엄성의 안전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오랫동안 새로운 인물이 나오지 않던 의정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힘 있는 여당후보 저 오영환에게 힘을 모아 달라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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