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본격 추진

서규식 기자 승인 2024.09.11 13:46 의견 0

【메트로타임즈】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나서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다.

도는 우선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을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 취약지역인 동두천, 양평, 가평, 연천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총 27억 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 북부권역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도 추진된다. 이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함께 주민들의 여가 생활 향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는 "70년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9월 발표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의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당시 도는 중앙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정부의 반응은 없었다.

도지사는 "360만 경기북부 주민의 염원,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일언반구도 없이 묵살한 중앙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도는 '생활 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 유치 및 규제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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