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속도'... 균형발전 위한 '북부 대개조' 본격화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속도 낸다. 직속기관 북부분원도 신설
경기북부 대변신 시작 공공기관 대이동 본격화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속도'... 균형발전 위한 '북부 대개조' 본격화
서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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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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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타임즈】 경기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가속화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북부로 이전하기로 계획했으며, 이 중 5개 기관은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경기교통공사(양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 등이 그 대상이다.
나머지 10개 기관 중 8개 기관의 북부 이전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2025년에는 경기연구원이 의정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남양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2027년 경기도일자리재단(동두천), 2028년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고양) 순으로 이전이 이뤄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무관하게 공공기관 이전은 약속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임차를 통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인력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북부지역의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직속기관의 북부분원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의 행정서비스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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