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위해 93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발달장애인 동행돌봄으로 책임지는 경기도’, 2026년까지 44개 사업 추진

서규식 기자 승인 2024.09.18 07:37 의견 0

【메트로타임즈】 경기도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지원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2024~2026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도는 2026년까지 총 934억 원을 투입해 4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에 근거한 법정 계획으로, 3년마다 수립되어야 한다. 주요 목표로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계획의 핵심 비전은 '발달장애인 동행돌봄으로 책임지는 경기'로, 4가지 주요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통합지원 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 실현, 포괄적 지원 서비스 제공,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지 구현 등이다.

주목할 만한 신규 사업으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시스템 강화가 있다. 이는 24시간 1대1 지원, 가족돌봄수당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일상생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칭한다.

또한, 경기도는 발달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 방과후 활동서비스 지원, 자조모임 육성 등을 통해 당사자의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 지원 확대를 위해 힐링캠프와 테마여행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 문화, 생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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