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원 양구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제시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완벽히 대응할 사업 중심으로 추진

서규식 기자 승인 2024.11.25 19:02 의견 0

서흥원 양구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제시
서흥원 양구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제시

서흥원 양구군수는 25일 양구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0회 양구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서흥원 양구군수는 올해 양구 군정은 여러 분야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한 의미 있는 한해라며, 대표적인 성과로 적극 행정 종합평가 전국 우수기관 선정, 적극 행정 우수 지자체 선정, 물가 안정 관리 우수기관 선정, 공약 이행평가 2년 연속 A등급 선정,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공모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서 “내년에는 심각한 국제정세, 부동산 시장 둔화, 국세 수입의 저조 등으로 양구군의 재정 현실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도 양구 군정은 단기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장기적으로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완벽히 대응할 사업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경영지원 시책 강화 △경쟁력 갖춘 농업환경 육성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다양화로 힐링 생태 도시 조성 △맞춤형 교육정책과 복지정책 구현 △문화예술 및 생활 체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안전하고 편리한 품격 있는 도시 조성 △신뢰받는 행정 구현 및 적극 행정 공직문화 조성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략적 스포츠마케팅 추진, 역도 연습장·종합스포츠타운 등 체육 인프라 확충, 군(軍)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제2농공단지 조성, 일자리 원정센터 조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사업의 사업비 한도 상향,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 산지 유통복합타운 조성사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기후 적응형 벼 재배단지·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시범 등을 통해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의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고, 경영 안정화와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경쟁력을 갖춘 농업환경을 육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 도시와 힐링 생태 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사업,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사업, 평화빌리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치유의 숲 조성사업,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 조성사업, 레포츠공원 황톳길 조성사업 등으로 힐링 생태 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

맞춤형 교육정책과 복지정책 구현을 위해서는 평생학습관과 가족센터를 통해 교육, 돌봄, 문화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친화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의 기준을 완화하고, 초중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기능 통합복지시설, 펀치볼 종합복지타운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다양한 계층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준공 예정인 문화예술 비축기지와 버드나무 예술창고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곰취축제, 배꼽축제, 시래기사과축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앞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 기반 시설, 교통인프라 확충 등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은 개선하고 수평적 소통을 강화해 군민들을 위한 행정에 힘쓰고 공감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적극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취임사에도 말씀드렸듯이 첫째도, 둘째도 양구군민으로 늘 양구군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양구군 번영을 위해 뛰고 또 뛸 것이다”라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양구군이 내년도 군정 운영을 위해 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약 1.29% 감소한 3,927억 원으로, 일반회계 3,636억 원, 특별회계 290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안전·교육 분야에 425억 원,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457억 원, 환경 분야에 287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817억 원, 농림수산·산업 분야에 682억 원, 교통·지역개발 분야에 322억 원, 예비비 및 행정운영경비 등 기타 분야에 646억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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