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청정십리길 열두개울상점가 거리축제 성료
연천군은 지난 6일 청산면 청산버섯농장 일원에서 개최한 ‘청정십리길 열두개울상점가 거리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골목상권과 관광을 연결해 열두개울 상점가의 매력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한 지역상생형 행사다.
메인 무대에서는 전자바이올린리스트 유주의 연주로 축제의 문을 열고 내빈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개막을 선언했다. 또한, 유튜브 인기 채널 ‘창현 거리노래방’ 무대가 생방송으로 중계돼 전국의 남녀노소가 직접 참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열두개울 캐릭터 굿즈(열쇠고리) 만들기, 캐리커처, 지역농산물 판매 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고, 상점가 내 소비 영수증으로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운영, 소비 활성화를 견인했다.
청산면 열두개울상점가는 2024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열두개울 희망상권 프로젝트’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연천군은 축제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열두개울상점가 디자인 스트리트 조성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간판, 파사드, 상가 입면을 새롭게 정비해 상권 이미지 개선과 재방문율 제고를 목표로 한다.
어담 열두개울상인회 회장은 “체험과 경품 이벤트 덕분에 손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재방문 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상인회 주도로 상권 홍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청정한 자연과 골목상권의 개성이 만난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뜻깊은 자리다. ‘나의 열두개울’이라는 감성 테마를 주제로 축제 준비에 적극 참여해주신 상인분들과 지역 주민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