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 이주배경학생 맞춤 성장을 위한 '2025 하반기 안산 상호문화교육 민관학 네트워크' 개최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오는 2025년 12월 12일 9시부터 13시까지 한양대학교 ERICA 컨벤션에서 '2025 하반기 안산 상호문화교육 민관학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다문화학생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안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주배경학생 성장 세부영역별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을 민·관·학이 함께 논의하는 상호문화 교육 논의의 장이다.
안산 상호문화교육 민관학 네트워크는 안산 상호문화교육 유관기관 대표, 안산KLS 이음 한국어교실 위탁교육기관 대표, 안산 상호문화교육 지원단 자문위원 등 교육청·지자체·대학·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2025년 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공동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올해 협의회는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지역 상생형 상호문화교육 모델을 설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먼저 2025년 안산 관내 이주배경학생 현황과 안산교육지원청의 민관학 상호문화교육 운영 결과가 공유된다. 이어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의 KLS 중등과정 운영 사례, △문화세상고리와의 협력 우수사례, △안산시청 스마트도시과의 상호문화교육 지원서비스 연계 방안 등 각 기관의 실천 경험을 나누며,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이주배경학생의 세부 성장 지원 영역으로 ▲다문화친화적 환경 ▲언어 ▲문화 ▲경제 ▲보건·의료 ▲학습 ▲심리·정서 ▲진로·진학 ▲학부모 교육역량 등 9개 영역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각 기관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과 연계 지점을 찾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제로 체감되는 영역별 맞춤 지원 체계를 함께 설계하고자 한다.
김수진 교육장은 “안산은 이주배경학생이 많이 모여 있는 도시이자, 동시에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상호문화 교육의 수도”이라며 “이번 민관학 네트워크 협의회를 통해 학교, 지자체, 대학, 시민단체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서로 협력함으로써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안산형 상호문화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