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철 연천군수, 수도권 제일의 힐링의 장소이자 휴양지인 연천군 계획
‘좋은사람들의 도시 연천’을 만들겠다.
유럽풍의 도시 건설이 목표
공의와 정의가 살아있는 연천군 행정을 펼치겠다.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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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15:05 | 최종 수정 2018.11.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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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철 연천군수 [메트로타임즈 김영근 기자]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연천군수로 당선된 김광철 군수의 행정철학 및 군발전 계획 등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도의원이 아닌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소감은?
▲ 연천군에서 태어나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내면서 연천군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다. 행정경험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군행정의 시스템은 인지하고 있는데 막상 업무를 대해보니 해야 할 일이 많게 느껴진다. 그러나 3개월내에 모든 것을 파악을 하고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하려하고 있으며,연천군을 위한 가치있는 일을 해보려한다.
-종전선언 및 평화무드로 연천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천군의 발전방향은?
▲ 지난번 2018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단장 자격으로 평양에 9박10일간 다녀왔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육로로 다녀왔는데 북에서도 평화무드에 의해 변하는 느낌을 받았다. 남북간의 평화무드가 조성이 되면서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H라인 신경제지도는 연천군과 관련된 정책은 접경지역벨트(DMZ벨트)뿐인데, 이보다는 경원축을 새롭게 부상시켜야 된다고 본다.
경원축을 새롭게 부상시키고, 연천군에 출입국관리사무소, 또한 철원과 협의해서 평과경제특구를 구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의원을 하시다가 군행정수반이 되셨는데 다른 점은?
▲ 우선적으로 책임소재가 다르다고 본다. 도의원시절에는 제안 감시 견제 기능으로의 역할을 했지만 대의적으로는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연천군의회는 여소야대이고 쟁점사항들이 많기도 하지만, 과거 도의원시절 정평이 날만큼 협치 합의에 의해 업무를 했었고, 행정수반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군의회와 접촉하면서 협치를 진행한다면 또 군민들을 위한 행정을 한다면 좋은 연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연천 공무원들에게도 의회를 설득 할 수 있는 대안과 정책을 가지고 예산을 세우라고 독려하고 있다.
▲ 김광철 연천군수
-군수가 된 이후 비전과 포부는?
▲ 연천군은 접경지역이란 지역적 한계로 인해 비상을 못하고 역차별을 받았는데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개발을 못함으로 인해 자연경관이 너무 잘 보존되었고 이를 활용하여 수도권에서 아니 전국에서 제일 좋은 힐링의 장소, 휴양지로 만들어 가겠다는게 복안이다.
이는 4년안에 끝내는 것이아니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최소 10년에 걸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예상을 한다.
연천에는 두 개의 강이 지나가고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라는 매우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또한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연천권 생물권보전지정을 위한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쉽(ESP.Ecosystem service Partnership) 등을 활용해 일반인들이 연천을 떠올리면 전국에서 힐링하기 좋은 명소로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또한 연천군의 둘레길이 116 Km에 달하는데 이곳에 조림사업을 통해서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유럽풍의 도시를 만들어 이 것이 완성이 되면 그 어느도시보다 관광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로하스파크 및 고대산특구 등 실패한 프로젝트에대한 대책은?
▲ 전임자에 의해 완결된 사업이지만, 방치할 수는 없다. 사업적으로 실패한 부분에 대하여서는 정리를 해야만 한다. 우선 연천군의 자금으로 재투자는 힘들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회의를 거치고 있으며, 대안으로 민간위탁도 고려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일하는데 있어서는 관계 법규 및 규정 등이 있으며 이를 위하여 민간기업과의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부서에서는 민간기업이 투자하기 용이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탄강댐을 건설하면서 공원을 만들 당시 근처 마을주민들이 소외된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주민들을 위한 계획은?
▲ 종교가 기독교이며 매일 아침 기도로 시작을 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공의’ ‘정의’를 중요시 여긴다. 마찬가지로 군정을 살피는데 있어서 이 두 가지 개념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우리 군민 혹은 외부에서 정착하신 분들도 마찬가지로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한다. 법규에 따라 움직이는 공무원이지만 코칭역할을 통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을 할 것이다. 소외된 마을에는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마을회관을 하나 지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 규정에 의해 사업자 선정 등을 할 것이지만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주민들이 원하는 일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
-연천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 살고 있던 집터에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수해로 딱 하나의 느티나무만 남아있었다. 굽어 있는 느티나무인데 살고 있을 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나무였는데 지금은 용이 승천하는 듯한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나무를 보면서 굽은 느티나무가 되어 연천을 지키고 싶으며, 슬로건으로 ‘좋은사람들의 도시’를 하여 좋은사람들이 모여 좋은일을 만들어 나가는 도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좋은사람들이 사는 군민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검토하여 군민들이 좋은 도시에 살게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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