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원관광, 추석 연휴 맞이 특색 있는 ‘캠핑 관광지’ 부상

전월대비 ‘영월 펫힐링달빛동물원’(148%), ‘평창 산너미목장’(79%) 방문 증가

서규식 기자 승인 2024.11.01 15:02 의견 0

<영월 펫힐링 달빛동물원>
<영월 펫힐링 달빛동물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강원자치도를 방문한 9월 관광객 수는 전월대비 -27%, 전년대비 -3% 감소한 약 1,31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수는 62,798명으로 전년대비(49,513명) 27%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순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홍천군이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23.2%)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속초시(3.86%), 동해시(1.9%), 태백시(1.3%)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전월대비 유일하게 관광객이 증가한 곳은 철원군(4.89%)으로 나타났다.

9월 관광소비는 1,616억 원으로 전년대비 115억 원(-6.6%), 전월대비(-27.6%) 각각 감소했다. 특히 교통 부문의 지출 감소세(-52.5%)가 크며, 여름 성수기의 종료로 인한 관광객 수와 이동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됐다.

눈여겨 볼 9월의 강원관광지로는 ‘영월 펫힐링 달빛동물원’과 ‘평창 산너미목장’ 이 선정됐다.

영월 ‘펫힐링 달빛동물원’의 방문객은 전월대비 약 148% 증가했는데, 9월 동물원 재개장과 추석연휴 등을 통해 동물원과 오토캠핑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으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산너미목장’은 전월대비 약 79% 증가했는데, 자연 방목형 염소 목장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숨은 핫플로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2025-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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