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생활문화도시 정선’ 모델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우수상 수상
정선군, ‘생활문화도시 정선’ 모델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우수상 수상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주민·행정·전문기관·민간이 함께 만들어온 협치 기반 문화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공연과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공간·관광·경제로 확장한 생활문화도시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군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군청의 정책·행정 지원, 정선DMO의 기획·운영 역량, 민간기업의 창의적 콘텐츠, 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결합된 5대 주체 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해 문화정책의 실행력을 높여왔다.

특히 주민은 퍼레이드, 골목콘서트, 골목뮤지엄, 야행,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관객이 아닌 문화도시의 주체로 역할을 확장했고, 문화·관광·경제가 연결되는 지역 문화생태계가 형성됐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대표 콘텐츠인 ‘아리아라리’ 상설공연 306회, 관람객 7만 8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국립국악원 공동기획 공연과 해외 초청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확산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공연 성과는 지역 전체 문화콘텐츠 품질을 끌어올리는 기반으로 작동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골목콘서트 253회, 골목체험 37회, 생활문화거점 39개소 운영, 주민·민간·예술가 등 2천 명 이상 참여라는 성과를 거두며 생활문화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정선역 힐빙라운지 개관, 국가유산 야행 상설화, 야간문화도시 전략 추진, 글로벌 아리랑 교류 확대와 함께 정선–태백–영월–평창을 잇는 광역 아리랑 문화벨트 조성을 통해 정선형 협치 문화도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이번 수상은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문화유산, 주민 참여, 정책과 행정, 민간 실행력이 하나의 구조로 작동한 협치 문화정책의 성과가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정선은 축제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주민의 일상과 공간, 관광과 경제가 아리랑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활문화도시로 전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선형 문화거버넌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