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전국 최초 ‘위:커넥트’ 운영… 특수학생 위기 대응 새 모델 제시
수원교육지원청, 전국 최초 ‘위:커넥트’ 운영… 특수학생 위기 대응 새 모델 제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말부터 위기상황에 놓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서·행동 통합지원 프로그램 '위:커넥트'를 수원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통합어린이집에 적용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위:커넥트'는 단순한 진단과 치유를 넘어 사회정서 역량 전반을 통합적으로 기르는 10차시 체계형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해·자살 시도, 장애학생 인권침해 등으로 정서적 개입이 시급한 위기 학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다.

▲유아는 각자의 강점과 특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환경에서 재능을 키우고,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하며 공동체 감수성을 높이며 ▲초등학생은 제과·제빵 활동을 통해 협업을 경험하고 ▲중·고등학생은 아로마테라피와 감정 리포트를 통해 자아 탐색과 감정 표현 역량을 기른다. 특히 마지막 차시에는 ‘나를 표현하는 나눔성과 발표회’를 통해 변화 과정을 공유하며 국립특수교육원 열린배움터와 연계한 콘텐츠 기록 및 확산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위:커넥트'는 경기미래교육의 ‘1섹터(학교)–2섹터(전문가)–3섹터(지역자원)’ 연결을 기반으로 학교가 위기 상황을 단독으로 감당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전문가 및 온라인 교육 자원과 협업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학교는 본연의 교육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원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1:1 맞춤형 정서지원 체계를 수립하고, 학생이 교육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위:커넥트'는 교육 회복과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특수교육의 실천 모델”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정서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